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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Study

60일 안에 분해되는 친환경 일회용 용기

by todayiskim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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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을 먹을 때, 커피를 마실 때마다 사용하는 일회용 용기들. 

사용할 땐 편리하지만 아무래도 이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Photo by Andrea Davis on unsplash>

 

 

다행히도 세상엔 이러한 환경을 걱정하는 과학자들이 많고, 이제는 그럴듯한 결과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오늘 본 뉴스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과 대나무 원료를 활용하여 만든 60일 후에 분해되는 일회용 용기이다. 

 

<Photo: Ruby Wallau/Northeastern University>

 

이 용기를 만든 것은 Northeastern University 대학의 연구팀이다. 

이 팀의 일원인 Hongli Zhu (Northeastern University 조교수)는 2007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상점과 레스토랑에서, 그리고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사용한 일회용 용기들의 양에 대해 놀랐다고 한다.   

 

그의 연구팀은 사탕수수와 사탕수수 부산물들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 

2021년, 브라질에서만 사탕수수로 39.5백만 톤의 설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10톤의 사탕수수에서 약 3톤의 펄프가 생산된다고 한다. 

"문제는 사탕수수 섬유는 공학적 관점에서 짧고 강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짧은 사탕수수 섬유와 대나무의 긴 섬유를 혼합하여 구조를 강화했습니다. 

대나무 하나만으로 만든 일회용 그릇, 컵, 용기 등은 비용이 비쌀뿐더러 

더 많은 대나무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물과 배출물 이슈가 뒤따른다고 한다. 

이것이 Zhu가 기존 분해되는 용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무펄프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라고 한다. 

또한 재활용 종이도 사용하지 않는데, 재활용 종이에는 잉크나 화학물질이 잔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산된 포장용기는 플라스틱 제품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7% 적고 종이 제품보다는 67% 적다고 한다. 

비용도 플라스틱보다 저렴하다. 

Zhu 교수의 연구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단순히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서, 

그 비용과 생산 과정에 대해서도 고려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좀 더 내구성이 높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환경과 미래에 덜 부담이 되는 방향이 어서 상용화되었으면 좋겠다. 

 

 


참고 기사 
Fast Company This tableware made from bamboo and sugar waste biodegrades in 60 days

 


기업, 트렌드와 관련된 영문 기사를 공부하고 영어 표현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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