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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Study

실험실에서 만든 미래의 먹거리, Super Meat

by todayiskim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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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uperMeat)

 

음식에 대한 신념 때문이거나 혹은 더 많은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을 대안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은 이미 새로울 이야기도 아니다. 이미 대체육에 대한 여러 가지 실험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은 식물기반으로 진짜 고기 맛을 만들어낸 대체육 식품이겠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시도들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좀 새롭다.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고기라니.

 

오늘의 소식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스타트업 SuperMeat라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실험실에서 만든 치킨을 시식할 수 있는 최초의 레스토랑 The Chicken을 오픈했다고 한다. 이 레스토랑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 회사가 만든 치킨버거와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데 비용은 음식에 대한 피드백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할 수 있다면 가보고 싶을 만큼 궁금한 맛이다. 과연 일반 치킨버거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감쪽같을지 궁금하다. 

(Photo - SuperMeat)

이 회사에서는 일주일에 수백 파운드에 달하는 치킨을 만들 수 있고, 실제 동물을 길러내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농장에서 동물을 사육할 때 생산되는 유해물질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도축은 사라진다.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치킨버거를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은 몹시 새롭지만,

실험실에서 배양한 가죽과 고기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예전부터 연구되던 주제였다.

이러한 방식이라면 인간의 욕심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들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안드라스 폴각스(AndrasForgacs)의 TED 강연에서 참고. (2013년) 

 

아직은 승인받지 못한 기술이지만, 이러한 기술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내포한다. 

동물들은 '닭장'이라고 비유되는 열악한 사육시설에서 자라지 않아도 되며 그러한 환경에서 항생제를 투여받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이겠다. 그뿐만 아니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는 야생동물에서 기인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장점이 아닐까.

 

SuperMeat는 1~2년 내 정식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5년 이내에 기존 시장의 가격을 따라잡고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고기를 대체하는 대표 식품인 식물을 기반으로 고기와 비슷하게 맛을 낸 비건 버거보다는 아직은 먼 개념인 것 같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공장에서 만든 치킨버거를 먹어볼 수 있을 듯하다. 

 

 

 

 

본문 내용 출처 - 
Fast Company 'At the first lab-grown meat restaurant, you can eat a ‘cultured chicken’ sandwich'

 

 


기업, 트렌드와 관련된 영문 기사를 공부하고 영어 표현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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